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, '00 없는 영남당?' 국민의힘은 영남 당원 비중이 높아서 영남당이란 소리도 듣는데, 영남당에 없는 이것 뭐죠? <br> <br>영남입니다. <br> <br>어제 선출된 국민의힘 당 대표와 최고위원 6명 중에 영남 출신은 1명 뿐입니다. <br><br>국민의힘 전당대회 초반 당 대표가 영남 출신 되면 된다, 안 된다 논란이 무색할 정도인데요. <br> <br>당시 논란 직접 들어보시죠. <br><br>나경원 / 전 국민의힘 의원 (지난달 31일) <br>김기현 원내대표가 당선되면서 당 대표가 같은 영남 출신이 오시는 것은 좀 우리당이 지역적으로 확장되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느냐…. <br> <br>주호영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3일) <br>영남당에 겁 먹고 있습니까. 민주당이 호남당이라 하는 얘기 들어보셨습니까. <br><br>Q. 영남 당원들 비중이 높아서 영남 출신 후보들이 유리할 거라는 예상이 빗나간 거네요. <br><br>네. 전당대회 선거인단으로 이름을 올린 국민의힘 당원 32만8천여 명 가운데 영남 비중이 51.3%로 절반을 넘는데요. <br><br>하지만 전당대회 당원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대구 출신 주호영 후보와 부산 출신 조경태 후보 득표율을 합쳐도 20%에 못 미쳤습니다. <br> <br>서울 출신인 이준석, 나경원 후보의 득표율은 78.3%에 달했고요.<br> <br>이번에 선출된 최고위원 5명 중에서도 영남 출신은 김재원 전 의원이 유일했습니다. <br><br>Q. 영남 당원들도 출신 지역이 아닌 인물을 보고 전략적 투표를 했다, 이렇게도 볼 수 있겠네요. <br><br>전당대회 출마자들에게 물어보니, 당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'정권교체'였다고 입을 모았는데요. <br> <br>당원들이 과거처럼 동향 출신이거나 보수 색채가 강한 후보에 표를 몰아주지 않고, 대선에서 승리하는데 유리한 후보를 계산해 투표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Q. 곧 대선 경선에 들어갈텐데, 그 때는 또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할지 지켜보죠. 다음 주제, '끝까지 간다?'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게 탈당을 권유했는데, 다들 반발했잖아요. 그 이후 어떻게 됐나요? <br> <br>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부동산 투기가 의심된다는 민주당 의원은 12명이었는데요. <br> <br>현재 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사람은 5명으로, 절반도 안 됩니다. <br> <br>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/ 지난 8일 <br>어머니의 급작스런 사망으로 인한 토지 구입이었고 대단히 당혹스럽습니다. <br> <br>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/ 지난 8일 <br>농지법 위반 의혹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고 <br> <br>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/ 지난 9일, CBS 김현정의 뉴스쇼 <br>인권침해입니다.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. <br> <br>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 / 지난 9일 <br>민주당이 새롭게 변화하기 위한 고육지책… <br><br>Q. 당 지도부가 탈당 권유를 한 지 나흘이 지났는데, 의원들이 따르지 않는 거네요. 당 지도부는 어떻게 할 예정인가요. <br> <br>민주당 지도부는 해당 의원들이 탈당을 끝까지 거부할 경우 제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탈당 권유를 철회할 경우 역풍이 클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. <br><br>현재 김한정, 김회재, 오영훈, 우상호 의원 등은 탈당 불가를 외치고 있죠. <br> <br>당초 탈당을 시사했던 김수흥 의원도 탈당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윤미향, 양이원영 의원은 비례대표여서 당에서 제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. <br><br>민주당 권리당원게시판에도 "내로남불로 망할 수 있다. 탈당 시켜라" "자기들 손으로 뽑은 당대표도 거부하나" 등 탈당에 무게를 싣는 글이 올라오고 있는데요.<br><br>Q. 국민의힘도 권익위에 부동상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의뢰했죠? <br> <br>국민의힘이 호기롭게 의뢰했지만 내부적으로 "시한폭탄을 안고 간다"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려가 큽니다. <br> <br>이준석 대표, 투기 의혹자가 나오면 "민주당보다 엄격하게 처리하겠다"고 공언했는데요. <br> <br>첫 시험대를 어떻게 넘을지 지켜보겠습니다. <br><br>Q. 이밖에도 여러 숙제들이 있겠지만 숙제를 푸는 모든 기준이 국민의 지지와 공감이 되길 바랍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